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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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양효진 폭발' 현대건설, 흥국생명 완파 '수원컵 첫 승'

기사입력 2012.08.20 17:16 / 기사수정 2012.08.20 17: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 여자부 A조 예선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5, 25-12)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완패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성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반면 흥국생명은 대회 첫 경기를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양효진의 공격득점 2개를 묶어 연속 4득점, 기선을 잡았지만 중반 이후 계속되는 범실로 21-20,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집중력은 빛났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와 황연주의 후위공격을 묶어 24-20,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강민정의 속공득점으로 25-21,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세트 초반 황연주의 서브득점 2개를 앞세워 7-1까지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계속해서 점수차를 유지하며 24-14,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24-15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서도 10-4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5-12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런던올림픽 4강 주역'인 양효진이 12득점, 황연주, 박슬기가 나란히 1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연주는 무려 4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하며 '서브 퀸'의 위용을 뽐냈다. 

흥국생명은 정시영이 팀 내 최다인 11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또한 블로킹 갯수에서 2-11로 크게 밀리는 등 높이의 차이도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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