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 박희본이 제대로 된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닥치고 패밀리' 4화에서 우신혜(황신혜 분)는 백수로 지내는 열희봉(박희본 분)의 모습을 보다 못해 자신의 에스테틱 연구원으로 취업을 시켰다.
부스스한 머리에 통통한 몸매의 희봉은 고급 에스테틱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또 자신감 부족에 어리바리한 성격으로 실수를 연발하며 신혜의 인내심을 실험했다.
우지윤(박지윤 분)의 부재로 얼떨결에 고객 상담을 하게 된 희봉은 커플 중 여자에게 '우리 같은 사람은'이라는 말을 반복했고, 이를 들은 커플은 어떻게 희봉과 같은 취급을 할 수 있냐며 노발대발했다. 뿐만 아니라 제모용 팩을 얼굴에 바르는 바람에 손님의 눈썹을 모두 뽑아버리는 실수까지 저지르며 에스테틱을 발칵 뒤집어 놨다.
그러나 신혜는 계모로 보이지 않게 조심하라던 이모(이본 분)의 말이 떠올라 제대로 화 한번 내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홀로 입을 막고 절규하는 수밖에 없었다.
'닥치고 패밀리'를 위해 10kg를 찌웠다는 박희본은 이번 4화에서 시트콤 연기의 진가를 발휘하며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맥주 7병을 마시고 마트 앞에서 널브러져 있는 모습에 이어, 전직 걸그룹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진상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닥치고 패밀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닥치고 패밀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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