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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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K 실축 후 결승골…아르헨티나, 독일 격파

기사입력 2012.08.16 07:47 / 기사수정 2012.08.16 08: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 실축을 보기 좋게 결승골로 쇄신하며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안겼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즈방크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경기서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유로2012 4강의 독일을 맞아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유리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더구나 아르헨티나는 전반 30분 독일의 골키퍼 론-로베르트 질러의 퇴장까지 겹쳐 수적 우위를 점하며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질러 골키퍼의 퇴장과 함께 얻었던 페널티킥을 메시가 실축하면서 선제골을 빨리 터뜨리지 못해 다소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으나 아르헨티나에 행운은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가 올려준 코너킥이 독일의 사미 케디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행운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는 10명이 뛰는 독일에 파상공세를 펼치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7분 메시가 곤살로 이과인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을 만들었다. 메시는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놓치며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후반 28분 디 마리아가 먼거리서 때린 중거리 슈팅까지 골로 연결되며 3-0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은 후반 36분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헤딩골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너무도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브라질과 스웨덴의 경기서는 알렉산더 파투가 2골을 넣은 브라질이 3-0으로 크게 이겼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선 필 자기엘카와 저메인 데포의 연속골로 잉글랜드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 메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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