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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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박주영 아직은…득점력 더 살아나야"

기사입력 2012.08.15 22: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조용운 기자]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아스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강희 감독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잠비아와 경기서 100% K리거들을 활용해 2-1로 승리했다.

다음달에 있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열린 잠비아전에서 최강희 감독은 올림픽대표와 해외파를 무리하게 소집하는 대신 K리거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해외파가 없다는 우려에도 잠비아를 보기 좋게 꺾은 최강희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도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평가전이기에 많은 실험을 했었고 잘못한 부분도 보였지만 잘해준 거 같다"고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홀로 2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근호(울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근호에 대해 "K리그나 지난 1, 2차전이나 모두 잘해주고 있다. 이근호는 측면 어디서도 다 잘해주기에 계속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힘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이날 최강희호는 최전방에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을 투입하며 투톱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최전방 파괴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자연스레 질문은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박주영으로 이어졌다. 최강희 감독은 부임 직후에도 박주영이 입장만 확고히 하면 대표팀에 부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이 병역문제에 대한 심리적 타격은 벗어났다"고 단언하며 "이제 관건은 득점력이다. 경기력이 살아나야 득점력도 살아나는데 아직은 그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주영을 대표팀에 뽑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은 아니었다. 이어 그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한다. 올림픽 선수들을 다 점검할 생각이다"고 밝혀 박주영의 발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 최강희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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