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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드필더’ 송진형, 잠비아전 기대되는 K리거 1위

기사입력 2012.08.15 18:01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美드필더’ 송진형(25·제주유나이티드)이 ‘잠비아전, 축구팬이 응원하는 선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8월 15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잠비아와의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앞두고 14일과 15일 K리그 공식 트위터(@kleague)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에서 실시한 ‘잠비아전 앞두고 여러분이 응원하는 선수는?’이라는 축구팬 설문에서 제주의 꽃미남 미드필더 송진형이 1위에 올랐다.

송진형은 설문에 참가한 1,345명 가운데 148명(11.0%)의 지지를 얻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007년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20세 이하) 이후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던 송진형은 호주, 프랑스 등 해외 무대를 거치고 올 시즌 5년 만에 돌아온 K리그 무대에서 맹활약(7골 5도움)을 펼치며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유연한 드리블과 정교한 패싱력, 간결한 골 결정력까지 갖춘 그의 존재는 A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 역시 “필드 플레이어 모두를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라며 송진형의 기용 의사를 밝혔다. A매치 데뷔전을 앞둔 송진형은 “유럽에서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잠비아전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골까지 넣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송진형은 또 “그 동안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소속팀 박경훈 감독님과 제주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하다”라며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박경훈 감독과 제주에 고마움을 전했다.

2위는 140명(10.4%)의 마음을 사로잡은 FC서울의 주장 하대성(27)이 꼽혔다.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FC서울의 1위 수성을 이끌고 있는 하대성은 “대표팀은 축구선수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다. 평가전 이후에도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선발 소감을 밝힌 뒤, “FC서울에서 하던 대로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잠비아전 맹활약을 예고했다.

3위에는 울산 현대 주장 곽태휘(31)가 선정됐다. 이번 대표팀 주장에도 선임된 곽태휘는 “발탁된 K리그 선수들 모두 기량이 뛰어나고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 능력만 잘 끌어내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유럽파가 없어도 큰 차이는 없다”며 잠비아전을 앞두고 자신 있는 각오를 밝혔다. 4위는 울산현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4)이 차지했고, 5위에는 인천유나이티드 주장 정인환(26)이 올랐다.

한편 설문에 응한 축구팬들은 응원하는 선수를 꼽으며 “부상당하지 말고 아름답게 뛰고 오세요!(@ggatal98)”, “울산 김신욱 파이팅! 잠비아 헤딩으로 보내버려요!(@Solhan1994)”, “부상 없이 강인한 모습 보여주세요(@jwonny_06)”라며 선수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송진형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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