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박명수, 내 결혼발표에 욕설부터 했다"

▲ 박명수 욕설 '하하 결혼 발표'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일산 경기, 김현정 기자]  방송인 하하(33)와 가수 별(29)의 결혼 발표에 '무한도전' 멤버들의 반응은 욕설부터 눈물까지 각양각색이었다.

하하는 15일 낮 12시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날 쑥스러워하면서도 담담하게 별과의 결혼을 발표한 하하는 "명수 형은 결혼 소식을 듣자마자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더니 수줍게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은 많이 놀란 상태다. 또 가장 힘들 때 같이 있어줬던 김제동형과는 지금 SNS 외에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내 전화 좀 받아달라"며 공개적으로 연락을 요청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하하는 이어 "유재석 형은 축복해 주면서도 당황스러워 했다. 절친인 노홍철도 다리에 힘이 풀려서 의자에 털썩 앉더라"고 밝혀 주위를 웃겼다.

'런닝맨' 멤버 김종국의 반응도 전했다. 하하는 "14~15년 정도 된 종국이 형이 특히 축복해 주면서도 식음을 전폐하는 등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작은 눈에서 눈물이 고이는 것을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와 별은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로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은 6개월 전부터다. 종교 등 공통된 관심사가 많은 두 사람은 3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으며 이미 양가 상견례도 마친 상태다.

하하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이자, 최근 스컬과 듀엣을 결성해 '부산바캉스'를 발표하는 등 음악을 향한 애정도 남달라 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하하의 예비신부 별은 2002년 데뷔곡 '12월32일'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5장의 정규앨범과 다수의 미니앨범, 싱글을 발표한 별은 애절한 목소리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하와 별은 오는 11월 3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하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