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고베현 호토모토필드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7리에서 3할 6리(363타수 11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기시 다카유키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기시의 2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오카다 다카히로(T-오카다)의 볼넷에 3루까지 진루했지만 아롬 발디리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서는 기시의 5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8회 네 번째 타석서는 초구를 건드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장 11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오릭스는 2-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히라노 요시히사가 이대호와 홈런왕 경쟁 중인 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 홈런 2위)에게 17호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와 나카무라의 격차는 3개로 줄었다. 연장 11회초 무사 2루 위기 상황서는 팀 주장인 2루수 고토 미쓰다카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주며 2-3,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