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김성균, "살인마 연기, 내 표정 모두 쏟았다"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김성균이 연쇄살인마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람' 시사회에는 김휘 감독과 배우 김성균, 마동석, 장영남, 도지한, 아역배우 김새론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균은 연쇄살인범 역할을 맡으며 참고한 캐릭터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사람이 살인범이다'라고 생각하며 연기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성균은 "동네에서 수상한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하며 그것을 참고했다"며 "대본을 보면 대사가 없이 지문에 짜증나는 표정의 승혁, 즐거운 표정의 승혁 등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표정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 나중에 감독에게 제가 할 수 있는 표정은 다 끝난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성균은 강산맨션 이웃들과 담을 쌓고 102호에 거주하는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류승혁 역을 맡았다.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후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를 소화해 극중 긴장감을 높였다.

'이웃사람'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것으로,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범과 살해당한 소녀,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물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성균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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