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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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 "미국·일본전 패배원인은 체력 저하"

기사입력 2012.08.13 16: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이 귀국했다.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자배구대표팀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았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한국여자배구는 36년 만에 올림픽메달에 도전했다. 강호인 세르비아와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세계랭킹 4위인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36년 만에 준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의 사기를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인 미국에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숙적'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김형실 감독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환영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예선부터 죽음의 조에 속했기 때문에 계속 강팀들을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올림픽에 대한 선수들의 마음이 워낙 큰 점이 월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메달이 걸려있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내 책임이다"고 자책하며 "미국과 일본 전에서는 우리가 처음부터 사력을 다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져 있었다. 이 점이 가장 아쉽다"고 평가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끝까지 신뢰를 표시한 김 감독은 "여기까지 온 우리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여자배구 발전에 대한 건의를 할 생각이다"

[사진 = 김형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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