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북한 심은하' 신은하 씨가 '오픈북'의 뜻을 몰라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는 탈북여성들과 함께한 '남자, 북녀를 만나다' 편이 전파를 탔다.
탈북여성들은 '오빠에게 물어봐' 코너를 통해 남한에 정착기에 대한 어려운 점이나 고민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북한 심은하'로 화제를 모았던 신은하 씨가 외래어에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멤버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처음 남한에 와서 외래어로 친구들이 이야기를 나눌 때 이해를 못 해 당황한 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시험기간 도중 '오픈북(open-book)'이라는 외래어를 이해하지 못해 혼자 시험 분량을 달달 외워서 간 적이 있다고.
신은하 씨는 시험 당일, 자신을 제외한 전 학생이 모두 책을 펴고 시험을 보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조교에게 찾아가 크게 항의를 했다며 나중에 '오픈북'의 뜻을 알고 민망해서 쥐 굴이라고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 조수미' 명성희 씨가 1990년대 북한축구대표팀 명장 故 명동찬 감독의 딸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신은하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