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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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박종우 사태에 발끈 "더구나 경기 후"

기사입력 2012.08.12 15:4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올림픽 축구대표팀 박종우의 메달 시상식 참석 불허를 내린 IOC에 쓴 소리를 가했다.

남희석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IOC가 독도 세러모니 한 박종우 선수가 메달 수여식 참여 불가 통보. 올림픽에서 정치행위 금지하는 걸 위반했다고. 저건 정치행위가 아니라 그냥 사실을 말했을 뿐이잖아요"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더구나 경기 후"라고 글을 남겼다.

박종우는 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후 관중석에서 전달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박종우가 올림픽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 박종우를 제외한 우리나라 선수 17명에게만 동메달을 수여했다.

올림픽 헌장은 올림픽 장소, 개최지 및 기타 장소에서 어떠한 형태의 발표나 정치적, 종교적 혹은 인종적 선전을 금지한다. 이에 IOC는 박종우의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를 정치적 메시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16일까지 대한축구협회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남희석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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