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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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놀란 브라질, 포기 않는 모습에 '깊은 인상'

기사입력 2012.08.06 04:1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이 긴장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 대표팀이 4강에서 영국을 누른 홍명보호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다.

AP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선수들이 영국과의 4강전에서 보인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개최국 영국와의 맞대결이 무산됐음에도 브라질은 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며 홍명보호와의 격전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의 반응을 전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오는 8일 새벽 영국 올드트래포트에서 벌어진다.

대회 직전부터 브라질은 금메달 0순위로 손꼽혔다. 8강전까지 진행된 가운데 스페인과 영국 등 경쟁자들의 연이은 탈락으로 브라질의 금메달 획득은 예상외로 쉬워졌다는 견해들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정작 브라질은 홍명보호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은 한국의 절대 포기 하지 않는 모습과 정상적인 경기운영으로 개최국 영국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는 모습에 크게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개최국 영국을 누르고 브라질과 4강에서 만나게 됐다. 5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서 영국단일팀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한국을 향한 주변 시선을 보기 좋게 반박했다. 개최국의 이점과 함께 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된 영국을 맞아 홍명보호가 고전할 거란 예상이 컸다. 뚜껑을 열자 정반대였다. 올림픽대표팀은 경기내내 불굴의 투지로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브라질은 온두라스를 힙겹게 꺾고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4일 밤에 열린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공방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온두라스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전반 4분만에 마리오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레안드루 디미앙의 동점골로 겨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시작한지 11분만에 에스피노사에게 또 다시 골을 헌납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친 끝에 네이마르의 패널티킥 득점과 디미앙의 추가골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사진=한국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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