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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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결승타' LG, 한화에 5-3 승

기사입력 2012.07.31 21:49 / 기사수정 2012.08.01 00: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김태군의 결승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반면 한화는 3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LG 선발로 나선 김광삼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했지만 계투진이 2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수쌓기에는 실패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초 선두 타자 오선진의 볼넷과 한상훈의 희생 번트, 최진행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뿐이었다. LG는 2회말 2사 후 최동수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정의윤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LG는 5회말 선두 타자 오지환이 김혁민의 3구 139km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LG는 팽팽하던 균형을 깨며 먼저 앞서나갔다. LG는 6회말에도 이진영의 안타와 최동수의 땅볼, 대주자 윤정우의 3루 도루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이어지는 7회초 1사 후 오선진과 한상훈의 연속 안타, 최진행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태균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3,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LG가 또 한번 뒷심을 발휘했다. LG는 8회말 선두 타자 정성훈의 안타와 윤정우의 번트 안타를 묶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상대 투수 송창식의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한 베이스씩 진루,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정주현과 김태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김태군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5-3,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LG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고 정성훈과 최동수도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반 투입된 김태군은 8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는 데는 실패했다. 8회초 주자 2명을 내보낸 박정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선진과 이대수가 나란히 3안타, 김태균이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한화는 11안타 2볼넷을 얻고도 3득점에 그친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다.

[사진=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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