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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4R] 수원, 한달 만에 무승의 늪 탈출…인천 3-1 제압

기사입력 2012.07.29 18: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한 달여 이어진 지긋지긋한 무승의 늪을 빠져나왔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4라운드서 곽희주와 스테보, 하태균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내며 승점 44(13승5무6패)로 3위를 탈환했다. 원정에서 패한 인천은 승점 24(5승9무10패)에 그치며 11위 유지도 불투명해졌다.

수원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 라돈치치가 한 달 만에 선발에 복귀했고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선수도 없어 골키퍼를 제외하고 모처럼 베스트멤버가 가동됐다. 윤성효 감독은 교체 명단에도 공격수들을 대거 포함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첫 골은 수원의 주장 곽희주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곽희주는 문전 혼전상황 중 오른발로 골대 구석에 차 넣어 영의 균형을 깼다.

기선을 제압한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서정진이 문전으로 땅볼로 찔러줬고 스테보가 가볍게 툭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수원의 승리가 점쳐지던 경기는 후반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보스나가 퇴장을 당한 것. 더구나 수원은 보스나의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인천은 이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만회골을 노렸으나 양동원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10명으로 후반을 지켜야 했던 수원의 수비는 서서히 균열이 생겼고 후반 23분 인천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보의 크로스를 받은 남준재가 페널티박스 왼쪽서 골을 뽑아내며 경기에 불을 붙였다.

이후 경기는 인천은 때리고 수원은 지키는 양상이 계속됐다. 인천은 동점골의 주인공 남준재를 앞세워 수적 열세인 수원을 괴롭혔다. 그러나 인천은 번번이 수원의 마지막 벽인 양동원 골키퍼를 넘지 못했고 공격에 치중하다 종료 직전 수원에 한 골 더 내주며 무너졌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패스미스를 틈타 만든 역습에서 하태균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3-1로 승리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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