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의 실격 충격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까지 놀란 모양새다.
박태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B조 예선에서 부정 출발을 이유로 실격을 당했다.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도 실격을 당한 박태환은 실격의 이유를 모르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잠시 후 밤 10시30분 경에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박태환의 실격 소식을 빠르고 다양하게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태환의 부정 출발 실격이 처음이 아닌 점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박태환은 15세였던 2004 아테네올림픽서도 400m 예선에서 출발 실수로 실격을 당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실격은 아테네 당시 '그랩 스타트' 악몽에 상응한다고 덧붙였다. 그랩 스타트 방식은 아테네 때 박태환이 주로 사용하던 출발법으로 실격 이후 박태환은 크라우칭 스타트로 바꿨다.
한편, 신화통신은 박태환의 실격으로 쑨양이 400m 금메달에 근접해졌다고 기뻐했다.
[사진 = 박태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