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결혼 전 외출 안 한 장동건, 고소영이 변화시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영화감독 장진이 배우 장동건의 과거를 폭로했다.

장진은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최근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동건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혀 화제다.

장진 감독은 그간 자신이 연출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장동건과 관련해 "고소영이 장동건을 변화시켰다. 그 분이 아니었으면 아직도 밖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혼 전 장동건이 바깥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말해 흥미를 자아냈다.

이어 "워낙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다 보니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등 심심하기 짝이 없는 생활을 했다"며 "그 와중에 나도 모르게 고소영과 비밀 연애도 했고 결혼에도 골인했다"며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장 감독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아내 바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운명 같았던 첫 만남과 3년간의 끈질긴 구애 뒤 시작한 연애에 대해 언급하며 "결혼 후 늘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정에 신경 쓰지 못하는 나를 대신해 육아와 가정일에 열심인 아내에게 고맙다"고 밝혀 두 MC의 부러움을 샀다.

또 장진은 최근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 2'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평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오리지널 한국버전의 심사위원을 맡게 돼 보람을 느끼고 있다. 기억에 남는 참가자들이 많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팝핀댄서 '이환'이라는 친구가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에 출연한 계기로 돈독한 친분을 쌓은 배우 김수로, 정재형, 신하균 등 초특급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26일 밤 12시 20분 tvN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장진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