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선수 션 헨이 결국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헨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선발, 불펜 모두 안 된다"며 엔트리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헨은 지난달 7일 브라이언 배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에 합류했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2일 두산전서 한 차례 선발로 나서기도 했지만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14경기(1경기 선발)에 나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0, 외국인선수로서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헨은 팀에 합류하면서 "주자가 있는 상황의 압박감을 즐긴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13경기 구원 등판 성적은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25, 피안타율은 3할 8푼 5리에 달한다.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결국 2군행을 통보받은 것이다.
한화는 헨을 말소시키면서 투수 정민혁과 신인 내야수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정민혁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6.55, 하주석은 29경기에 나서 타율 1할 5푼 9리 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션 헨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