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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7', H.O.T. 팬클럽 문화 생생 표현 '기대감UP'

기사입력 2012.07.23 18:0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응답하라 1997'이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된 90년대를 배경으로 1세대 '빠순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24일 첫 방송되는 tvN '응답하라 1997'에서는 1990년대의 유행한 노래, 패션을 비롯한 그 당시 문화를 담을 예정으로 첫 방송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주인공 시원(정은지 분)과 유정(신소율 분)이 열혈 H.O.T. 팬으로 출연, 팬클럽 활동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H.O.T. 전성기 시절 국내 공식 팬클럽인 Club H.O.T. 에 가입한 팬만 약 10만 명, 비공식 300 여 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내 팬클럽 가입자 수도 8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는 천만 여명 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빠순이' 문화를 단지 재미 요소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열혈 팬들의 문화와 생활을 정확히 보여주고자 철저한 고증과 내부검열을 거쳐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있다. 이우정 작가와 함께 대본을 맡고 있는 김란주 작가가 Club H.O.T. 팬클럽 회원이었기 때문에 팬클럽 회원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당시의 영상, 사진 등을 검토하고, 극 중 등장하는 포스터, 소품까지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준비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실제로도 H.O.T. 팬이었던 배우 신소율이 촬영 시 잘못된 부분을 '매의 눈'으로 집어내 현장에서 급히 수정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예고편의 콘서트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중학교 때 클럽 H.O.T. 였는데. 노래마다 다른 응원구호나 당시 상황이 너무 정확해서 깜놀", "헉. 이건 만든 사람 진짜 H.O.T. 팬이었던 거 인정", "시원이 콘서트 장에서 춤추는 거 보고 나도 모르게 따라했음… 완전 추억 돋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7'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실전성공 0%의 에로지존 '학찬', 걸어 다니는 상담창구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가 펼쳐진다. 특히 HOT, 젝스키스가 전부인 주인공들을 통해 현재 팬덤문화의 1세대를 조명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1997년 부산을 주 무대로 정감 넘치는 부산사투리, 섬세한 복고의 재연으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가 CJ E&M에 이직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극본은 '해피선데이: 1박 2일'.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tvN '더 로맨틱'의 이우정 작가가 맡아 신원호 PD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8주에 걸쳐 매주 30분 분량의 2개 에피소드를 연속해서 선보이며 정통 드라마에서 벗어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1997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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