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영국 런던에 입성했다. 하지만 자신의 키보다 훨씬 작은 침대 때문에 불편을 호소했고 자신에 맞는 매트리스를 주문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9일(한국시간) 볼트의 코치진이 특수 침대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버밍엄대에 도착한 볼트는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휴식을 위해 필요한 침대가 작고 불편했기 때문에 특수 매트리스를 요구했다.
제니아 울드리지 버밍엄대 스포츠 디렉터는 "볼트가 침대로 불편을 겪고 있다. 볼트의 코치진은 매트리스 교체를 요구했고 볼트의 신장보다 훨씬 넉넉한 침대를 원했다"고 말했다. 볼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현재 부상의 상태가 큰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편한 매트리스가 필수라고 판단했다.
런던올림픽 선수촌에 배치된 침대의 길이는 불과 173cm에 불과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선수들은 침대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196cm인 볼트도 이러한 불편함은 마찬가지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완성하기 위해 볼트는 210cm의 특수 매트리스로 교체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자메이카 여자 단거리의 간판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30, 자메이카)도 볼트와 함께 버밍엄대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특히 캠벨 브라운은 함께 일해왔던 전담 요리사와 함께 런던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우사인 볼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