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나이트 앞세운' 넥센, 롯데에 6-3 승리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를 앞세운 넥센이 2연승을 기록했다.

넥센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이닝 3실점을 기록한 나이트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39승(1무 35패)째를 기록했고 나이트는 9승째를 거뒀다.

1회초 롯데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롯데는 1사 후 김주찬,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쳐내며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 타자 홍성흔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후속타자 박종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넥센은 4회말 이택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3루주자 이택근을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이성열이 아웃됐다. 하지만 박병호가 재치있게 2루까지 진루했고 오윤이 적시타를 쳐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의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1사 3루의 상황에서 홍성흔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넥센은 7회말 오윤의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서 장기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장기영은 3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6-3,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7회와 8회 주자를 계속 내보냈지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나이트는 8이닝동안 7피안타 3실점 4삼진을 기록, 시즌 9승(2패)째를 기록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은 완벽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1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사진=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