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23:19
연예

'그것이 알고 싶다' 성전에 갇힌 여인들, 파렴치한 사이비 목사의 행각

기사입력 2012.07.15 18:13 / 기사수정 2012.07.15 18:13

방송연예팀 기자



▲ 성전에 갇힌 여인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한 가족을 파국으로 몰아 넣은 '사이비 목사' 윤씨 실체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혀져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856회 성전에 갇힌 여인들 편에서는 '사이비목사' 윤씨의 파렴치한 행각을 파헤쳐서 폭로했다.

방송에 따르면 50대 윤씨는 충청난도 금산에 컨테이너 건물을 짓고 평소 그를 따르던 신자 강미선(가명)씨와 세 딸을 불러들였다. 윤 씨는 이들에게 성경읽기와 예배를 금지하고 오로지 자신을 믿을 것을 강조하면서 차례로 성관계를 맺는가하면 개와 성관계를 하라고 명령하기까지 했다.

윤씨는 성관계를 요구하면서 "사람은 자신의 몸 속에 독을 품고 있기에 메시아인 자신과 육체적 결합으로 그 독을 정화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성관계 뿐 아니라 폭행도 일삼았고 윤씨의 부인 최씨가 손찌검을 하기도 했다. 미선 씨는 이 모든 것을 구원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갈수록 도가 심해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작진이 알아본 결과 미선 씨 가족 말고도 같은 방식으로 윤씨에게 농락당한 여성들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제작진은 연기자 두 명을 신도로 가장해 윤 목사의 유인법을 알아봤다. 윤씨는 시종일관 친절하고 자상한 태도를 보이며 여성들을 대했다. 또한 목사라는 위치를 이용해 상대의 고통을 헤아리면서 전화번호를 알아내 자신의 성전으로 끌어들였다.

제작진의 탐문 결과 윤씨는 목사 안수의 흔적이 전혀 없었으며, 신학교를 나왔다는 주장도 허위로 밝혀져 결국 구속됐다. 그러나 강씨의 세 딸은 여전히 윤씨를 믿으며 잘못된 성전에서 어떠한 진술도 거부하고 있다.

성전에 갇힌 여인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세다. 사이비들이 판을 치는 구나","저런 인간은 평생 감옥에서 못 나오도록 해야 한다","붕괴된 한 가정이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