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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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감독 "빠른 한국, 올림픽 메달권 가능"

기사입력 2012.07.13 16: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조용운 기자] "한국의 수준은 높다. 메달 가능성도 충분하다"

홍명보호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뉴질랜드의 닐 엠블렌 감독이 1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엠블렌 감독의 첫 마디는 한국이 빠르고 강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한국이 카타르와 경기하는 것을 비디오로 봤다. 경기 내내 빠르게 몰아붙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비록 득점이 없었지만 강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엠블렌 감독은 한국과 경기에 선수비 전술을 택하겠다고 공개했다. 이미 뉴질랜드는 지난 11일 일본과 경기서도 일본의 19개 파상슈팅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전을 통해 수비가 탄탄함을 보여줬던 뉴질랜드는 한국과 경기서도 다시 한 번 수비의 단단함을 시험하겠다는 심산이다. 엠블렌 감독은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한 부분은 마음에 든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내일 한국과 경기서도 수비에 중심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준을 높게 평가한 엠블렌 감독은 한국의 올림픽 성적을 높게 평가했다. 메달권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 엠블렌 감독의 생각이다.


엠블렌 감독은 "올림픽에 쉬운 조가 하나도 없듯 한국도 B조에서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을 과소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은 메달 가능성도 있는 팀이다"고 전했다.

한국을 높게 평가한 엠블렌 감독은 되려 자신이 지도하는 뉴질랜드를 약하다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엠블렌 감독은 "뉴질랜드 같이 작은 국가가 큰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예선은 어렵지 않았지만 다음 레벨에 도전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팀이다"고 털어냈다.

그의 말대로 뉴질랜드는 힘든 조에 속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브라질을 필두로 벨라루스, 이집트와 조별예선을 치른다. 엠블렌 감독의 전략은 뚜렷했다. 브라질과 만나기 전 벨라루스와 이집트를 잡겠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엠블렌 감독이 강조한 부분은 정신력이었고 내일 홈어드벤티지를 활용할 한국을 맞아 정신력 부분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블렌 감독은 "올림픽에서 한국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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