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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주키치, '팀 6연패 탈출-10승' 두 마리 토끼 잡나

기사입력 2012.07.13 13:4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믿을 구석은 하나다. LG 트윈스의 확실한 에이스로 거듭난 벤자민 주키치가 팀의 6연패 탈출과 2년 연속 1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주키치는 13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주키치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중인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다. 또한 1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 이하로 막아내는 것)로 장식했다. 또한 지난 4월 20일 SK전부터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LG는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4승 7패, 약한 면모를 보였다. 시즌 초반 1승 6패까지 몰렸지만 이후 3승 1패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LG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부진 탈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22일 롯데전부터 시작된 6연패 이후 2연승,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또 다시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15경기에서는 3승 12패, 최악의 부진이다.

결국 주키치가 또 다시 '연패 스토퍼'로 나섰다. 주키치는 지난달 30일 문학 SK전서 7.2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6연패를 끊어냈다. 왜 에이스인지를 증명한 경기였다. 그는 이번에도 팀의 6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주키치는 올 시즌 넥센전 3경기에 선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31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4월 26일 넥센 상대 첫 등판서도 7이닝 1실점(비자책)의 완벽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2경기서 각각 6이닝 3실점, 7.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 간 상대전적과는 반대로 주키치는 넥센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또한 주키치는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7일 두산전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도 불펜 방화로 리그 첫 10승 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결국 올 시즌 리그 첫 10승의 주인공은 주키치가 아닌 장원삼(삼성)이었다. 주키치가 넥센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팀의 6연패 탈출은 물론 자신의 2년 연속 10승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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