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53
경제

여름 휴가철 눈길을 끄는 멋쟁이들의 '잇 주얼리' 관리법

기사입력 2012.07.13 08:26 / 기사수정 2012.07.13 08:26

윤성원(「잇 기자
[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볼드한 '잇'주얼리로 한껏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여름, 자칫 잘못하다가는 소중한 주얼리를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수영이나 야외 활동으로 에너지가 넘쳐나는 때일수록 피부 못지않게 주얼리 착용과 보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음은 올 여름 내내 반짝이는 주얼리를 유지하기 위한 유용한 팁이다. 



1. 운동할 때는 잠시만 '안녕'

수영이나 등산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할 때는 주얼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에 함유된 염소 소독제는 피부만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금속 중에서도 특히 스털링 실버(Sterling Silver) 주얼리를 변색시키고 보석의 광택을 서서히 떨어뜨린다. 땀도 스털링 실버 주얼리의 변색을 앞당기는 요인이다. 해변의 모래는 무른 보석류나 섬세한 금속의 표면에 흠집을 내고, 자외선은 자수정 등 몇몇 보석과 플라스틱의 색을 바래게 한다.

2. 귀찮더라도 이것만은 꼭!

로션이나 자외선 차단제, 해충퇴치 스프레이를 뿌리기 전에도 반지, 팔찌 그리고 목걸이를 빼두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 체인의 연결마디에 끼거나 보석을 지지하는 난발(prong)에 붙어 차후 세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틈새에 끼인 로션은 먼지를 흡착하는 자석과도 같아 주얼리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광채를 떨어뜨리고 칙칙하게 만든다.

3. 차량처럼 쥬얼리도 중간점검을

휴가지에서 착용할 주얼리의 잠재적인 문제 발생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보석이 세팅된 주얼리라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보석을 받치는 난발, 부속, 뒷장식 등은 미리 점검을 받아놓는다. 느슨하게 물려 있는 보석이나 비드는 격렬한 활동 도중 빠지거나 끊어지기 쉽다.

알알이 연결된 비드 목걸이나 팔찌는 와이어가 느슨해 지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체인이나 귀걸이, 펜던트의 마디를 연결해 주는 오링(jump ring)도 벌어져 있거나 망가져 있지는 않은지 살핀다. 특히 귀걸이는 한 짝만 분실되어도 제 구실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착용 후에도 뒷장식이 잘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귀걸이의 침(post)이 휘어있지는 않은지 뒷장식은 느슨하지 않은지도 점검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수리하기 전까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주얼리 세척은 주기적으로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과 유분은 값비싼 주얼리를 칙칙하고 윤기 없게 만드는 주범이다. 특히 여름에는 더욱 눈에 띌 수 있다. 보석이 세팅되지 않은 주얼리는 가끔씩 따뜻한 비눗물에 담갔다 헹군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기만 해도 가벼운 더러움은 없앨 수 있다.

물에 담그면 안 되는 보석 제품의 경우 젖은 헝겊으로 닦으면 된다. 그러나 진주는 습기에 약한 편이라 수분을 많이 머금으면 부서질 수 있으니 마른 수건으로 닦고, 땀이나 화장품, 향수가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아예 장마철에는 진주를 되도록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털링 실버 주얼리는 변색을 막기 위해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백에 보관하고, 전용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면 광택을 되돌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얼리는 패브릭 소재의 케이스나 칸막이로 나뉘어 있는 상자 또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폴리백에 넣어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는 게 좋다. 금속끼리 맞대어 놓을 경우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각각 분리하여 보관한다. 휴가철이 지나면 믿을만한 보석상에 가서 주얼리를 점검받아 반짝반짝 처음 같은 광택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상의 4가지 팁만 기억한다면 뜨거운 태양과 끈적끈적한 장마도 못 말리는 상큼한 '잇 걸'로 거듭날 수 있다.

[글] 윤성원(「잇 주얼리」 저자/주얼리 칼럼니스트) 


윤성원(「잇 주얼리」 저자/주얼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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