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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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역전 결승타' 두산, 한화 3연전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2.07.12 21: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3회말 터진 김현수의 역전 결승타와 2안타 3타점을 올린 김재호의 활약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6일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두산 김승회는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 역투로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초 볼넷 2개와 강동우의 희생 번트를 묶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진행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인,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곧이거 김태균도 좌중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곧바로 추격에 들어갔다. 두산은 3회말 선두 타자 정수빈의 볼넷에 이은 도루, 김재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지는 이종욱의 중전 안타와 허경민의 희생 번트를 묶어 만든 1사 2, 3루 상황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인,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이원석, 윤석민의 안타와 도루를 묶어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2,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한화 중견수 고동진이 다이빙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글러브가 아닌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6회말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종욱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 6-2를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김현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서 김동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2를 만들었다. 이후 양의지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는 이원석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와 윤석민의 적시타로 9-2,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김승회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창훈-홍상삼-변진수-이혜천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김동주, 이원석, 윤석민, 김재호까지 무려 5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8타점을 합작,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화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션 헨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2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3회 무너진 부분이 아쉬웠다. 이후 등판한 김광수가 2이닝 3실점, 마일영도 1.1이닝 3실점하며 무너지는 바람에 추격 의지마저 꺾였다. 최진행과 김태균은 나란히 1안타 1타점씩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김현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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