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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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만에 출격' BK, '볼넷-사구 줄이기'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2.07.12 13:15 / 기사수정 2012.07.12 13:1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BK' 김병현(넥센 히어로즈)이 8연패 중인 SK 와이번스를 잡고 시즌 3승째를 챙길 수 있을까.

김병현은 12일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지난달 2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승을 챙긴 김병현은 16일만에 선발투수로 출전, 시즌 3승째를 노린다.

김병현은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3회 포함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두 번의 승리를 모두 두산전서 기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김병현은 올 시즌 피안타율 2할 4푼 8리로 괜찮은 편이다. 여기에 탈삼진도 24개나 잡아내며 전성기와 같진 않지만 여전히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볼넷이다. 김병현은 30이닝 동안 20개의 볼넷과 9개의 사구를 범했다. 거의 이닝당 1명 꼴로 볼넷이나 사구를 허용한 것이다. 김병현은 지난달 1일 롯데전서 3⅔이닝동안 볼넷 7개 사구 1개를 내주며 6실점, 무너지기도 했다. 반면 승리를 거둔 첫 경기에서는 3볼넷, 두번째 경기에서는 1볼넷 2사구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6이닝을 투구했다.

결국 김병현의 3승은 볼넷과 사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 타선은 일발 장타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8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SK는 평균 2.6득점밖에 올리지 못햇다. 반면 김병현은 많은 볼넷에도 불구하고 올시 즌 등판에서 괜찮은 구위를 뽐냈다. 구속은 예전같지 않지만 공의 움직임은 여전히 수준급이다. 결국 김병현의 시즌 3승은 볼넷과 사구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사진=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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