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18

이번 주 로또, 자동입니까? 수동입니까?

기사입력 2012.07.11 18:41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중국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기에 앞서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 그것을 연상시키듯, 로또를 즐기는 많은 이들이 고액 당첨을 꿈꾸며 고민하는 것, 바로 ‘로또를 자동으로 구매할까, 수동으로 구매할까?’ 하는 갈등이다.

그 갈등 속에서 로또 1등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첨에 도전하는 방식도 다양한데, 예컨대 ‘일반적인 자동 구매, 1등을 여러 번 배출했다는 명당을 찾아 자동 구매 또는 수동 구매, 자가 분석, 기념일, 운세, 해몽’ 등이 있다.

그렇다면 자동과 수동, 어떤 쪽에 더 승산이 있을까? 쉽게 확언(確言)할 수 있다면 고민거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 로또 전문 기관으로부터 통계적으로 분석된 ‘로또 1등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받아 실제로 로또 1등의 꿈을 이룬 사람들이 늘고, 또 그들이 각종 언론이나 방송 등에 소개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또 정보 업체들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표 로또 정보 업체(lottorich.co.kr)는 작년 하반기 451회(1등 당첨금 약 9억원, 임지훈 씨, 이하 가명), 452회(약 13억원, 박성진 씨), 472회(약 18억원, 강재현 씨), 또 올해 상반기 477회(약 19억원, 한호성 씨), 483회(약 25억원, 김기식 씨), 487회(약 16억원, 홍진우 씨) 로또추첨에서 실제 1등 당첨자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1등 당첨번호를 제공 받았으나 회원이 로또를 구매하지 않아 행운을 놓친 경우도, 올해 들어서만도 500회(약 14억원, 한유성 씨), 499회(약 40억원, 홍인주 씨), 498회(약 32억원, 정태섭 씨), 494회(약 11억원, 백영환 씨), 493회(약 15억원, 박기문 씨), 491회(약 33억원, 정명희 씨), 490회(약 19억원, 신주열 씨), 488회(약 13억원, 임태진 씨), 485회(약 15억원, 박지민 씨), 482회(약 19억원, 박기철 씨), 480회(약 30억원, 한수혁 씨), 479회(약 22억원, 박한주 씨), 476회(약 34억원, 오인훈 씨) 등 실제 1등 당첨자 배출 회차를 포함하면 해당 업체는 올해 상반기 안에 무려 16차례나 1등 당첨번호를 적중한 셈이 된다.

2012년 상반기 총 26회의 로또 추첨 동안 16회나 1등 번호를 적중한 것. 이렇게 해당 업체는 현재까지 도합 95회(2012년 6월 30일, 제 500회 로또 추첨 기준)의 1등 번호 적중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무작위로 추첨된다는 로또의 통계적 분석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위 로또정보 업체가 수 차례 로또1등 당첨번호를 적중하고, 또 실제 1등 당첨자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은 ‘로또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1부터 45까지 중 6개의 숫자로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814만 5,060가지, 즉 로또 1등의 당첨 확률은 ‘8,145,060 분의 1’이 되며, 로또 판매기에서 자동으로 구매하는 로또의 당첨 확률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 실제로 당첨번호로 뽑히는 숫자들의 패턴을 밝혀내, 예측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일 수만 있다면? 그렇게 압축된 경우의 수가 바로 당첨 확률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시각에 따라 의견이 분분할 수는 있으나,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그러나, 선택에 앞서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기본적으로 로또는 특정한 패턴 없이 완벽하게 무작위라는 명제로 시작하므로, ‘1, 2, 3, 4, 5, 6, 보너스 7’ 조합이나 ‘5, 10, 15, 20, 25, 30, 보너스 35’ 조합이 나올 수도 있다. ‘이 같은 조합을 예상 번호에 포함시킬 것인가, 아니면 제외시킬 것인가?’


해당 로또정보 업체(lottorich.co.kr) 관계자는 “로또는 많은 이들, 특히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인 동시에 큰 기회 요소인데, 그처럼 중요한 투자를 함에 있어 단순히 운이나 비과학적인 방식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것인가?”하는 물음을 던지며 “보다 전문적인 기관과 연구원들의 분석과 예측을 활용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을 많은 로또애호가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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