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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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난' 리즈, 아웃카운트 1개도 못 잡고 4실점 강판 수모

기사입력 2012.07.08 17:27 / 기사수정 2012.07.08 17: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투수 래다메스 리즈가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리즈는 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올 시즌 선발로 나선 경기 중 최소 이닝 강판이다. 리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22에서 4.86(59.2이닝 32자책)으로 크게 치솟았다.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리즈는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성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볼카운트 0B 2S에서 성급하게 승부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후는 더욱 좋지 않았다. 리즈는 후속 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뒤 양의지를 볼넷, 윤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연속 밀어내기 실점, 3점째를 내줬다. 리즈의 투구수 26개 중 볼이 16개,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제구가 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결국 리즈는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막지 못한 채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바뀐 투수 최성훈이 리즈가 남겨놓은 3명의 주자 중 1명을 홈에 불러들이면서 리즈의 자책점은 총 4점이 됐다.

전날 1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끝에 역전패한 LG, 그 충격파는 다음날인 8일 경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생각했던 리즈의 제구난이 재발했다는 점이 더욱 치명적이다. 

[사진=래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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