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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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평소와 다른 축구' 알고 보자

기사입력 2012.07.05 16:35 / 기사수정 2012.07.05 16: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0년 전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박지성, 홍명보, 안정환 등 2002 월드컵 영웅들로 꾸려진 'TEAM 2002'와 이동국, 이근호 등으로 꾸려진 K리그 올스타 'TEAM 2012'가 맞붙는 기념비적인 이벤트다.

추억과 감동, 재미를 모두 잡을 이번 올스타전을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 이것만은 알고보자.

90분 경기 NO!! 전후반 35분씩!!

마음은 뛸 수 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2002 영웅들을 위한 배려다. 이날 경기는 일반적인 90분 경기가 아닌 전후반 35분씩 70분으로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도 두 팀의 대결은 쉬지 않는다. 2002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던 감동을 다시 느끼고자 두 팀이 승부차기 대결을 벌인다.

'세계최강' 스페인을 침몰시켰던 5명의 영웅이 이번에도 성공할지가 관심 포인트다.

교체된 선수도 다시 뛸 수 있다

이것도 TEAM 2002만을 위한 규정이다. 체력적인 열세가 불 보듯 뻔한 2002 영웅들을 위해 TEAM 2012의 신태용 감독이 제안한 묘수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3일 올스타전의 재미를 위해 농구나 핸드볼에서 가능한 자유로운 교체 규정을 제안했다. 뛰다가 힘들면 동료와 교체하고 충분히 쉬고 나면 다시 경기에 투입되는 방식이다.

이는 4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서도 반복됐다. 신태용 감독은 "노인네들이 10분이나 뛸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축구 규칙상 한번 교체되면 다시 들어올 수 없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교체로 나간 후에도 다시 들어오는 방안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태용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반전에 교체된 선수에 한해서 후반전에 다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평소와 다른 재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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