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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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 김민성 "타석에서의 마음가짐 많이 달라졌다"

기사입력 2012.07.04 22:0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빅뱅' 김민성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민성은 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타구가 조금만 더 뻗었다면 장타로 이어질 수 있었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나며 한숨을 고른 김민성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서 정민혁의 6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6-2에서 9-2로 점수차를 벌리는 의미 있는 홈런, 이후 넥센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김민성은 경기 후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주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유인구에 속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며 "마침 눈 높이에 직구가 들어와서 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과 비교해서는 타석에서의 마음가짐이 많이 달리진 것 같다"며 "예전엔 정확성에만 중점을 뒀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볼 카운트에 상관없이 내 스윙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올 시즌 팀 성적에 대한 욕심도 함께 드러냈다. 김민성은 "팀이 처지지 않고 4강 싸움을 계속 하고 있는데 끝까지 마무리 잘 해서 팀에 일조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3일부터 엔트리에 등록된 강정호가 당분간은 유격수로 나설 수 없는 상황, 김민성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에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김민성이 이날 맹활약을 계기로 더욱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김민성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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