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종영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줄곧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유지한 가운데 3일 마지막회인 6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64회에서는 수혁(이필모 분)이 기태(안재욱 분)를 향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철환(전광렬 분)을 총으로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수혁의 죽음 이후에는 시청자들을 가슴 졸이게 했던 일들이 하나씩 풀려나갔다. 철환이 꾸민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던 정혜(남상미 분)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며 영화 '동행'으로 영화 시상식 여우주연상까지 받아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또 기태 역시 정혜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시상식에서 '동행'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당당하게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태는 "쇼와 영화는 제 인생에서 꿈이었다. 지금은 제 곁에 그 꿈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 있다. 그들과 같이 꿈이 되는 쇼와 영화 오랫동안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시청자들은 "수혁의 자살이 좀 걸리기는 한데 다들 행복한 엔딩을 맞은 것 같아 다행이다", "기태가 쇼비즈니스 업계 최고 자리에 올라 내가 다 뿌듯했다", "그동안 재밌게 시청했던 터라 종영이 아쉽다"며 <빛과 그림자> 마지막회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는 이선균과 황정음이 출연하는 의학드라마 <골든타임>이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안재욱, 남상미 ⓒ MBC <빛과 그림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