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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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열심히 하는 후배들이 자극줬다"

기사입력 2012.07.02 16: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현역 복귀'를 선언한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가 열심히 훈련하는 후배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2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대신 후배들과 동등한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올 시즌 최종 목표는 내년에 열리는 '2012~2013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 내셔널 대회인 전국종합선수권대회를 거쳐야 한다. 김연아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실로 오랜만이다. 김연아는 지난 2006년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후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내 선택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하는 과제다"고 말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준비한 김연아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에 임했다. 또한 그 후로는 미국 LA을 훈련지로 선택했다. 주로 해외에서 훈련을 가진 김연아는 올림픽을 마친 뒤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후배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김연아는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오히려 내가 어렸을 때 열심히했던 것보다 더욱 노력하고 있었다"며 "부상으로 인해 고생하는 모습과 고된 훈련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한 것도 자극을 줬다"고 덧붙었다.

7년 만에 국내대회에 복귀하는 김연아는 "많은 분들의 기대치에 부담을 받았지만 이러한 점에 신경을 쓰지 않고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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