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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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꿈꾸는 윤성효 "원하던 패스축구가 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2.06.27 22: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서서히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수원 블루윙즈의 윤성효 감독이 최근 보여주는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서 3-2로 승리해 2위를 지켜냈다.

비록 한 골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지만 이날 수원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수원은 높이와 롱패스를 활용해 선이 굵은 축구를 한다는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전남을 맞아 짧은 패스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활용해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부임 첫해부터 패스 위주의 바르셀로나식 축구를 수원에서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던 윤성효 감독의 의지가 서서히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성효 감독도 수원의 패스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소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윤성효 감독의 성향상 뜻밖의 발언이었다.

윤성효 감독은 "우리 플레이가 강원FC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서서히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원이 달라진 이유로 윤성효 감독은 선수들의 호흡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서로 다른 팀에서 뛰다 수원에서 모이다보니 호흡이 안 맞았는데 이제서야 맞아가는 거 같다"고 분석하며 "아직 생각하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적응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윤성효 감독이 생각하는 축구가 조금씩 경기장 안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수원은 베스트일레븐 의존도가 높아 시즌 후반이 우려되고 있다.

이점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관점이긴 하지만 다른 팀도 다 마찬가지다. 올 시즌에는 경기 수가 많아 선수들에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진 = 윤성효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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