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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3안타' 김주찬, '승부사 기질'로 6연승 견인

기사입력 2012.06.27 21: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찬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6연승을 이끌었다.

김주찬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2점차의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승기를 굳히는 3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맹타로 김주찬은 자신의 타율을 3할 2푼 1리까지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순조로웠다. 김주찬은 1회말 무사 2루 상황서 희생 번트로 전준우를 3루에 보냈다. 김주찬의 번트로 3루를 밟은 전준우는 손아섭의 중전 안타 때 손쉽게 홈에 들어올 수 있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서는 2사 후 안타를 기록했지만 도루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주찬은 다음 타석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4회초 2사 3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은 상대 투수 바티스타의 초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점의 다소 불안한 리드를 4점차로 벌리는 의미 있는 홈런포였다.

김주찬은 6회말 2사 2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 바티스타의 3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귀중한 2루타였다. 김주찬은 8회말 마지막 타석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이미 롯데 쪽으로 승부가 기운 상황이었다. 롯데는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김주찬의 3타점으로 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타율 3할 4푼 8리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김주찬, 그의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한 한판이었다.

[사진=김주찬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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