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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홈런 포함 3안타' 롯데, 한화 꺾고 6연승…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2.06.27 21: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주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6연승과 더불어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최근 5승 1패의 상승세 이후 또다시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5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 비교적 호투하며 25일만의 등판에서 선발승을 챙겼다. 타선 폭발도 한 몫 했다.

롯데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양훈을 공략했다. 롯데는 1회말 선두 타자 전준우의 2루타와 손아섭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홍성흔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박종윤과 조성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 1회에만 3득점했다.

한화도 반격에 들어갔다. 한화는 3회초 1사 후 장성호의 안타와 이양기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오선진이 중견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3,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롯데는 3회말 무사 1, 3루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4회말 2사 3루에서는 김주찬이 바티스타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6회말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가 터져 7-2로 더욱 달아났다.

롯데는 7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조성환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터져 주자 2명이 홈인, 9-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김주찬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조성환이 2안타 3타점, 손아섭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고원준에 이어 등판한 최대성-이명우-김수완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양훈은 3.1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실점,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오선진이 3안타 2타점, 장성호, 정범모가 2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롯데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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