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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세이부전서 2루타 포함 3안타 1타점 '맹타'…팀은 역전패

기사입력 2012.06.24 16: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2루타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세이부돔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이대호는 자신의 타율을 종전 2할 7푼 9리에서 2할 8푼 6리(224타수 6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은 8회 등판한 히라노 요시히사의 '불쇼'로 인해 2-4로 역전패했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키다의 3구를 통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연결, 1루 주자 노나카 신고를 홈에 불러들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기타가와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마키다의 5구를 공략했다. 이 타구는 상대 3루수 헤르먼의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안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 기타가와와 아롬 발디리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5회초 1사 1루 상황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려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후속 타자 발디리스의 중전 적시타때 2루에서 오버런, 아웃 처리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오릭스는 2루 주자였던 고토 미쓰다카가 홈을 밟아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는 아쉬웠다. 이대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3-4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는 6-4-3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 아쉬움을 남겼다. 

오릭스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세이부 선발 마키다 가즈히사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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