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군 면제된 배우 김무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개들의 전쟁'의 개봉 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화 '개들의 전쟁'의 제작사인 영화사 M16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개들의 전쟁' 개봉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향후 배급사 등 영화 관계사들과 협의가 되어야 정확한 내용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무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개들의 전쟁'은 경기도 작은 시골마을을 떠나본 적이 없는 상근(김무열 분)과 그의 패거리가 과거 습관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던 우두머리가 돌아오면서 더 이상 굴복할 수 없다며 운명의 선택을 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조병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개들의 전쟁'은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쇼케이스 부문에 출품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같은 날 감사원은 김무열이 2001년 현역판정을 받은 뒤 2010년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지만, 이 기간 동안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에 출연하며 억대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무열은 2007년 5290여만 원, 2008년 1억 210여만 원, 2009년 1억4600여만 원 등 3억여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에 김무열의 병역면제가 논란이 되자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무열이 2002년 아버지의 뇌출혈 이후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맡아왔으며,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병원비 외에도 생계를 위한 빚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사실적인 가장 역할을 하던 중 군에 먼저 입대한 동생의 제대 전에 김무열이 입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김무열과 소설가인 김무열의 어머니의 수입에 대해서는 "비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었으나, 아버지의 병원비 등으로 인한 빚이 있어 청산을 위해 먼저 지출됐다"고 해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