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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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째' 송창식, 위기관리 능력 돋보인 한판

기사입력 2012.06.20 21:58 / 기사수정 2012.06.20 22: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송창식(한화 이글스)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송창식은 20일 대전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송창식은 시즌 2승(1패)째와 더불어 종전 6.28이었던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4.71로 크게 낮췄다. 이날 송창식은 최고 구속 146km/h의 직구(45개)에 슬라이더(22개)와 포크(17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가장 돋보인 대목은 송창식의 위기 관리 능력, 송창식은 4회를 제외한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했다. 1회 2사 2, 3루, 2회 1사 2, 3루의 실점 위기에 몰린 송창식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았다. 특히 2회초 위기 상황서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초반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의 위기 탈출은 의미가 컸다.

1회부터 다소 불안했다. 송창식은 1회초 이병규(배번 7번)에게 내준 몸에 맞는 볼, 정성훈에게 내준 볼넷과 폭투를 묶어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손인호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송창식은 선두 타자 이병규(배번 9번)와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김태군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송창식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송창식은 서동욱과 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다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송창식은 3회에도 1사 후 박용택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 손인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아냈다.

4회에는 2사 후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이병규(배번 7번)를 볼넷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등판한 계투진이 4이닝을 1실점으로 선방, 팀 승리를 지켜내면서 송창식도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이는 송창식의 홈 2연승이기도 하다. 올 시즌 송창식은 홈경기 선발 등판시 2승 평균자책점 0.90(10이닝 1실점)의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송창식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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