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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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이타적인 플레이로 가짜 9번 역할 수행

기사입력 2012.06.16 04:12 / 기사수정 2012.06.16 08:5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한 카림 벤제마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키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D조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점을 확보한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따돌리고 D조 선두로 도약, 8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벤제마는 직접 욕심을 부리기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라는 움직임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최전방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주거나 왼쪽 측면으로 빠져나와 프랑크 리베리, 메네즈의 침투를 간접적으로 도왔다.

벤제마의 진가가 나타는 것은 후반 들어서였다. 후반 8분 벤제마는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메네즈에게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배달하며 메네즈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다시 한 번 벤제마의 패스로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카바예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비록 벤제마는 잉글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지만 우크라이나전에서 터진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가짜 9번 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은 프랑스는 유로, 월드컵을 통틀어 메이저대회 8경기 연속 무승의 종지부를 찍었으며,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사진 = 카림 벤제마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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