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59
경제

광화문 광장에서 '힐링 춤판'이 펼쳐진다…딴따라땐스홀 16일 공연

기사입력 2012.06.15 11:35 / 기사수정 2012.06.15 11:3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이번 주말 토요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즐거운 춤판이 펼쳐진다.  

이번 춤판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스윙댄스'를 통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워크숍과 거리공연을 벌이고 있는 딴따라땐스홀이 그 주인공이다.

딴따라땐스홀은 이미 지난 4월 15일에도 시청 앞 광장에서 3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스윙댄스 공연을 펼친 후, 일반 시민들에게 유쾌하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그 후에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한국의 광장문화를 스윙댄스를 통해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봄의 공연이 일반 시민들에게 딴따라땐스홀의 유쾌하고 건전한 커플댄스인 로큰롤 스윙댄스를 일반에게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 16일의 공연은 '힐링'이라는 주제를 갖고, 공연을 하는 사람은 물론 공연을 관람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유쾌하고 즐거운 일상탈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6월 16일 토요일 한가로운 오후 3시에, 플래시몹의 형태를 빌려 300여명이 동시에 핸드폰과 스피커를 동원해서 같은 노래를 틀고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한 시간여 동안 이제 춤을 막 시작한 새내기커플들의 풋풋한 커플댄스에서 여성댄서(팔뤄)들이 공중에서 한바퀴를 도는 에어리얼이 포함된 전문 댄서의 공연까지 다양하고 신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마지막에는 공연을 구경하던 시민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즐거운 라인댄스를 추며,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춤판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댄서들은 전문 공연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 직장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웃음을 되찾아 업무 능력이 향상된 회사원들, 무료함에서 벗어난 남자들, 자신을 다시 꾸미게 되고 사랑하게 된 여성들, 새로운 짝을 만나 연애와 결혼에 성공한 커플들, 아빠와 딸이, 엄마와 아들의 사이가 더욱 화목하고 돈독해진 가족들로 가득 차 있다. 모두들 유쾌한 스윙댄스를 알게 되고,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을 표출하면서 일상의 상처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힐링'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춤을 추며,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함께 스텝을 밟기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기 시작하는 순간, 내 마음속에서부터 작은 힐링이 시작되는 것이다.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그 힐링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을 어떨까.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4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공연을 펼친 딴따라땐스홀]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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