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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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적응 끝낸 넥센 서건창, '나도 신인왕 유력후보'

기사입력 2012.06.12 23:20 / 기사수정 2012.06.12 23:2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서건창은 1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13-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최근 확실히 프로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서건창은 시즌 초반 팀 내 경쟁자였던 김민성의 부상으로 2루수 자리에 '무혈입성'했다. 하지만 그의 4월은 순탄치 않았다. 빠른 발과 근성있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긴 했지만 불안한 수비력과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였다.

하지만 서건창은 점차 프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5월 한 달간 타율 3할 3리, 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넥센의 5월 상승세에는 팀의 중심타선과 선발진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장기영, 정수성이 이끄는 테이블 세터와 하위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던 서건창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었다.

서건창의 6월은 더욱 뜨겁다. 서건창은 최근 4경기에서 17타수 10안타(,589),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4월 2할대 초반을 허덕이던 타율은 12일 경기를 마친 뒤 2할 9푼까지 상승했다.

서건창은 올시즌 신인왕 후보에 들어갈 수 있다. 타자로서 '입단 5년 이내 60타석 미만'의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서건창은 2008시즌 LG에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1타석에만 들어섰다. 이후 올 시즌 전까지 1군 무대 경험이 없었다. 그야말로 '신데렐라 스토리'다.

서건창의 현재 페이스로 볼 때 그는 박지훈(KIA), 허경민(두산)과 함께 신인왕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건창은 이들보다 낮게 평가받았다.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탓이다. 하지만 그는 프로에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력한 신인왕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서건창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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