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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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부상' 김사니, 그랑프리 대회 못 뛴다

기사입력 2012.06.12 13:56 / 기사수정 2012.06.12 15: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인 김사니(30, 흥국생명)이 부상으로 남은 월드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그랑프리 2012 첫 주 일정을 마쳤다. 대표팀은 2주차 경기를 위해 11일 중국으로 출국했지만 김사니는 서울로 올라갔다.

현재 양쪽 어깨가 모두 좋지 않은 김사니는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과 거칠 예정이다. 김형실 여자대표팀 감독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런던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김형실 감독은 11일 오전 김사니와 면담을 가진 뒤 본인의 의사를 받아들여 결정을 내렸다. 김형실 감독은 "김사니의 현재 몸상태를 봐서는 수술 후 6개월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 하지만 본인의 런던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너무 강해 수술을 미뤘다"며 "대표팀과 그랑프리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터키와의 경기에서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을 당한 황연주(26, 현대건설)도 서울로 돌려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황연주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도 따라다니며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황연주는 대표팀과 중국으로 떠났다.

김사니가 이번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남은 일정은 이숙자(31, GS칼텍스)가 책임지게 됐다. 김형실 감독은 다른 세터를 구하기 위해 물색하고 있지만 각 구단과 선수 개인 사정 탓에 쉽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김사니, 김연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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