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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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최대 주주로…야구단에 영향 있나?

기사입력 2012.06.08 19: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이 '업계 라이벌'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됐다.

엔씨소프트는 8일 기업 공시를 통해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주식 지분 중 14.7%를 확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321만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취득했고 인수 금액은 총 80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 대표는 종전 24.69%였던 지분이 9.99%로 축소, 엔씨소프트의 2대 주주가 됐다. 국내 게임업체의 '양대산맥'이 손을 잡으면서 업계에도 적잖은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이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창단한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의 내년 1군 진입과 정상적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넥슨도 지난 2010시즌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활약 중이던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와 서브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3월 19일 롯데 자이언츠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오히려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기에 우려를 낳았던 NC 다이노스의 자금력을 해소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8일 기준)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가 그대로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위의 예측을 뒷받침한다.

국내 최대 게임 업체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지 기대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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