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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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 "김연경 없었지만 선수들 선전했다"

기사입력 2012.06.08 19: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조영준 기자]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은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그랑프리 대회 1차전에서 쿠바에 2-3(25-23, 25-27, 18-25, 25-23, 11-15)로 석패했다.

대표팀의 '기둥'인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터키 시즌을 마친 김연경은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올림픽예선전에 출전했다.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연경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휴식을 취한다. 또한 주전 세터인 김사니도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형실 여자대표팀 감독은 "김연경과 김사니가 빠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줬다. 베스트 멤버들끼리 충분히 연습을 하지 못했지만 모두들 열심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예선전에서 쿠바를 3-0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이 없는 상황에서 '쿠바 사냥'에 나섰지만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김형실 감독은 "쿠바의 높이와 파워에 밀려서 고전했다. 하지만 김연경 외의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김사니 대신 이숙자가 주전 세터로 나섰다. 이숙자는 1세트부터 마지막 세트까지 기용됐다.

김형실 감독은 "그동안 이숙자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리비스가 안된 볼을 처리하는 부분은 문제가 있었지만 볼배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쿠바와 첫 경기를 가진 한국은 9일 터키와 2차전을 가진다.

[사진 = 김형실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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