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5.24 08:14 / 기사수정 2006.05.24 08:14
압둘라예 사 세네갈 감독 인터뷰
>오늘 경기의 소감은?
한국과 세네갈 양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한국팀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기술과 체력 모든 면에서 좋은 경기였고, 우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세네갈팀은 이틀전에 입국했고, 단 한차례의 훈련만이 있었는데 힘들지 않았는지?
우리에게 그것은 별 문제가 아니었다. 세네갈팀은 모두 프로 정신으로 무장된 선수이다. 그런 선수들에게 이틀전 입국은 시차적응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훈련장의 상태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소속 클럽에서 훈련장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반복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비가 온 것이 적응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한국팀의 강점과 약점을 집자면?
한국은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다.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기술적으로도 한국팀은 코너에서의 크로스가 날카롭고, 공수전환이 빠르다.하지만 정신적 측면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팀은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정신력을 90분간 집중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는 90분 경기이기 때문에 한 순간의 흐트러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은 팀웍이 좋고, 선수들간의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해 보인다. 오늘은 골결정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한국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인상을 얻었다
>한국팀과 토고를 비교하자면?
토고는 우리가 잘 아는팀이다.
토고는 우리와 아프리카 예선을 같이 치르었고 1위를 하기도 했다.한국과 비교하자면 스타일이 전혀 다른 팀이라 할 수 있다.한국은 스피드가 있고, 공수전환이 빠르며 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토고는 반격이 느리다. 대신에 뛰어난 개인기량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팀은 변화 무쌍하며 공격 전개 속도가 빠르다. 토고와의 결전을 대비해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보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토고는 아데바요르 같은 선수의 개인기가 뛰어난 팀이지만 안정환, 박주영, 박지성같은 선수를 가지고 있는 한국도 그점은 마찬가지라고 본다.
두 팀이 기본적인 스타일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한국이 우리와의 경기를치르면서 토고전의 해법을 찾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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