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데뷔 직후 내가 경제적 가장이었다" ⓒ KBS 2TV
[엑스포츠뉴스=김현정 인턴기자] 가수 보아가 연습생 시절 힘들었던 집안 사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화제가 된 보아는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려웠던 가정사를 담담하게 밝히고 남매간의 우애를 과시했다.
이날 녹화에서 보아는 "내가 데뷔하기 6개월 정도 전, IMF 때문에 집안 사정이 힘들어졌고, 가족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살아야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수 데뷔 후부터 본의 아니게 내가 경제적으로 가장이 됐고, 앨범 활동을 하면서 번 돈으로 집을 마련했다"며 "흩어졌던 가족들을 모아 3년 만에 경기도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왔다"고 덧붙이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던 사실을 공개했다.
또 보아는 "두 오빠들 대학교 등록금도 내 힘으로 냈다. 그래서 오빠들이 내 말을 정말 잘 들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보아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목장을 운영하셨다. 당시 우리 가족의 일과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짜고 송아지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것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인턴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보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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