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2위 ⓒ 태극기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만약 순위로 매긴다면 어느 정도 될까.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하 IMD)에서 참고할만한 통계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31일 IMD의 '세계경쟁력연감 2012'에 따르면, 국가경쟁력 평가조사에 참여한 59개국 가운데 한국은 2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홍콩, 이어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스웨덴 등의 순이다.
또한,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 세계주요 20개국(G20) 국가 중에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 인구 2000만 명 이상 국가에서는 8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997년 30위에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41위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줄곧 30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2008년 31위, 2009년 27위, 2010년 23위로 올라선 뒤 지난해에 이어 연속 22위를 지키고 있다.
329개 세부항목 중 우리나라는 장기실업률(1위→1위), 고등교육 수학률(2위→2위) 등 26개 항목이 59개국 중 5위 이내의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이민법의 외국인 고용 제약(56위→58위), 노사관계 생산성(53위→53위) 등 25개 항목이 50위 이하로 나타났다.
IMD는 올해 우리나라의 정책과제로 세계 재정위기 선제 대응, 인플레이션 완화, 일자리의 질 향상과 청년실업의 완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이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 강화, 사회자본을 포함한 투자의 확대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아시아권의 중국(19위→23위), 일본(26위→27위), 대만(6위→7위) 등의 순위는 뒷걸음쳤고 유럽 지역에서는 재정위기를 겪는 스페인(35위→39위)과 그리스(56위→58위)는 순위가 떨어졌지만 아일랜드(24위→20위), 이탈리아(42위→40위)는 순위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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