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가수 알리가 윤복희의 '여러분'으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윤항기&윤복희 편 녹화에 참여한 알리는 휴식기를 앞두고 의미 있는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알리는 윤복희의 대표 히트곡이자 1979년 '서울 국제 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여러분’을 선곡했다. 특히 대한민국 미니스커트 1호인 윤복희가 40여 년 전 실제로 입었던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분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노래 시작 전 시청자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는데 "<불후의 명곡>은 토양 같은 존재이다. 가수 알리를 다시 태어나게 한 곳이다"라고 말한 뒤 폭발적인 가창력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실제로 알리의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서 멋진 무대를 선사한 알리에게 기립박수를 선사하듯 박수갈채 끊이질 않는 진풍경이 연출됐다고.
윤복희는 "가창력이 있는 가수가 불러야 되는 곡인데 알리는 그걸 뚫었다"며 알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알리의 '여러분' 무대는 5월 26일 오후 6시 15분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알리 ⓒ K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