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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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8회 결승타' KIA, 한화에 역전승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5.22 22:40 / 기사수정 2012.05.22 22: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22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이용규의 결승타와 상대 실책 2개에 편승,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4연패 이후 첫 승, 침체된 분위기를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한화는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KIA 선발 서재응은 5.1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했지만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초 1사 후 강동우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장성호의 2루 땅볼 때 강동우가 홈인,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균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려 추가득점,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김태균과 이학준, 오선진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한기주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인, 3-0까지 달아났다.

7회말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KIA는 8회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KIA는 8회말 선두 타자 이범호가 행운의 안타를 터뜨린 뒤 상대 실책이 겹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서 최희섭의 2루타로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박기남의 희생 번트로 상황은 1사 3루, 후속 타자 김상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주형의 볼넷, 이용규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3, 전세를 뒤집었다. 김주형의 타석 때 상대 2루수 이학준이 파울플라이를 놓친 것이 역전의 발판이 된 것이다. 한화는 9회초 2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오선진이 삼진으로 물러나 눈물을 삼켰다.

KIA는 무려 7명의 투수를 가동한 끝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1이닝을 공 9개로 마무리, 행운의 첫 승을 챙겼다. 이용규는 8회말 결승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최희섭은 동점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양훈은 6.2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역전당하면서 3승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거포' 김태균이 3타수 2안타, 오선진이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학준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을 보였지만 결정적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이용규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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