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리나(30, 중국, 세계랭킹 7위)를 제압하고 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샤라포바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12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리나에 2-1(4-6, 6-4, 7-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쉐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샤라포바는 올 시즌 2승은 물론 개인통산 26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내준 샤라포바는 2세트에서도 0-4로 뒤쳐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세트를 6-4로 뒤집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5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리나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리나는 2세트 중반까지 우위를 보였지만 샤라포바에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샤라포바는 리나에 7승4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3위)이 맞붙는 남자 단식 결승전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다.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C) WT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